이 기사는 2008년 12월 22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모비스가 4년여만에 기업어음(CP) 발행을 재개한다. 현대모비스는 22일 500억원어치 3개월물 CP를 발행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마다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CP발행 역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현대오토넷 흡수합병과는 무관한 자금조달”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자금실 관계자는 “자동차업종 관련 CP는 시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지만 현대모비스는 희소성 덕분인지 지난주 선네고로 이미 매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토넷 흡수합병 계획이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돼 내달 31일 흡수합병이 예정돼 있다.
최우석 한신정평가 수석연구원은 “2008년 9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54.3%인 현대오토넷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합병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른 자금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행사 규모가 부담스러울 경우 추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 9월말 부채비율 50.7%, 차입금의존도 3.7%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한신정평가는 다만 “7569억원 규모의 매출채권할인잔액과 1조5937억원의 지급보증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채무부담은 대차대조표상의 차입 부담 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말 기준 현대모비스의 총 차입금은 2796억원으로 내년 9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은 1800억원 정도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신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중단기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영업현금 창출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기평과 한신정평가는 현대모비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최고의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A1로 신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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