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債 발행금리 내려갈 듯 발행액 대비 4배이상 투자자 몰려..9%대 초반 예상
이 기사는 2009년 03월 19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의 해외채권 발행금리가 당초 전망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고 미국 국채 시장도 강세를 보이면서 발행금리 인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19일 외국계 IB들에 따르면 포스코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7억달러 해외채권 발행에 30억달러 이상의 투자자가 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행 예정 금액의 4배 이상이 몰린 것.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발행금리도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있다. 당초 9%대 중반으로 예상하던 발행금리는 이미 9%대 초중반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당초 협상금리는 9.25~9.50%.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소식에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포스코의 발행금리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만기 국채금리(증권업협회 기준)는 전일대비 0.3980%포인트 하락한 1.5751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8%대도 타진해 볼 수 있는 여건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9%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향후 한국계 발행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가 작용, 발행금리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IB 관계자는 "미국 국채 금리도 많이 빠졌고 수요도 괜찮은 것은 사실이지만 포스코 이후 대기하고 있는 한국물이 많은 점이 발행 금리 협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최종 발행금리는 19일 밤(한국 시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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