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4월 12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물 발행이 연이어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다음 타자로 나선다.
기업은행이 가시권에 우선 들어와 있다. 주관사 선정 등 사전 작업을 끝내고 이번주(4월13~17일) 실제 발행할지가 관심이다. 정부가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발행 여건은 상당히 좋아졌다.
하나은행도 글로벌 본드에 이어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표시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銀, 발행금리 500bp대 중반 '예상'
5년 만기 외평채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400bp. 유통시장에서 금리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적절한 가격에 발행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이로 인해 다른 한국물의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다.
기업은행 발행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수출입은행채(2015년 만기)의 가산금리는 전주 569bp에서 548bp로 21bp 급락했다. 만기 5년으로 계산하면 수은채의 유통 금리는 500bp대 초반 정도로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이 실제 발행하는 채권의 가산금리가 500bp대 중반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발행규모는 5억~10억달러로 가변적이다. 외평채를 비롯한 그동안의 한국물 발행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감안하면 금액은 10억달러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실제 발행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보증에 대해 하나은행과 투자자간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평채 효과..한국물 '초강세'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물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되면서 한국물 전체의 강세를 도왔다.
수출입은행채의 가산금리가 21bp 급락했고 산업은행(2010년 만기)도 420bp에서 389bp로 31bp 급락했다.
GS칼텍스채의 가산금리는 전주 898bp에서 859bp로 39bp 크게 내렸다. 도로공사채는 638bp에서 634bp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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