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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스틱, 영업이익 44억원..조합수익률 4.2% 관리보수·분배금·자문수수료 등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승호 기자/ 정소완 기자공개 2009-04-23 11:16:18

이 기사는 2009년 04월 23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맏형격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의 2008년 경영실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매출 개념인 영업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합관리보수와 조합분배금, 경영자문 수수료 등 돈 되는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구조를 갖추었다.

◇영업수익 증가율 47.1%↑..영업이익률 20.2%

스틱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150억원) 대비 47.1% 늘어난 220억원을 기록했다. 조합관리보수로는 125억3300만원을 받았다. 2007년 100억원에 비해 25.3% 늘어난 수치다. 경영자문수수료도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49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조합분배금은 35억4700만원이다. 매출비중으로 보면 각각 56.8%, 22.7%, 15.9% 등이다.

영업이익은 44억6579만원이고, 영업이익율은 2007년(10.1%)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20.2%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41억9600만원을 올려 전년 15억6300만원 대비 168.4%의 신장세를 보였다.

스틱의 부채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2006년 34.8%였던 부채비율은 2007년 14.2%에서 2008년말 현재 5.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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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투자조합 운용...평균조합수익률 4.2%

2008년 말 현재 스틱이 투자한 8개 조합의 순자산 총액은 121억4100만원이다. 스틱이 각 조합에 출자한 투자원금(308억원)과 기존에 배분된 금액(199억원)을 감안하면 조합의 순자산가치는 104.2%다.

스틱은 'MIC2003-2 스틱투자조합 13호'는 수익률이 55.4%에 이른다. '스틱일자리창출펀드'가 24.2%의 수익률을, '스틱세컨더리펀드'가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02년 결성된 'KGIF 리미티드 파트너십'의 경우 취득원가 115억원(스틱 지분율 10.0%)이던 것이 기본에 배분된 금액을 감안하더라도 2008년말 현재 순자산가치(76억원)가 취득원가의 33%로 하락했다. '2005KIF-스틱IT전문투자조합도 21% 감소했다.

8개 투자조합 중에서 조합수익률이 +인 조합은 조합 청산 절차에 들어간 'MIC2003-2 스틱투자조합 13호'와 '스틱일자리창출펀드' , '스틱세컨더리펀드(한국모태펀드 05-08)' 등 3개 조합이다.

스틱 관계자는 "2006년 결성된 '스틱투자조합 17호'와 '스틱샤리아 창업투자조합', 2007년 결성된 '스틱투자조합 19호'는 투자가 진행 중인 단계라 순자산가치가 취득원가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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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펀드 9897억원..작년 해외서 1553억원 펀딩

2008년 말 기준으로 스틱의 누적 펀드규모는 1조3406억원(원화 7809억원, 외화 4억4512만달러)이다. 운용펀드 규모는 원화 4299억원, 외화 4억4512만달러 등 9897억원이다. 이 중 투자가용 금액은 원화 2475억원, 외화 1억3054만달러다. 지난 해 확보한 투자금은 1781억원으로 이 중 87.2%인 1553억원을 해외에서 조달했다. 국내에서는 228억원을 펀딩했다.

스틱의 창업투자자산은 2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332억원보다 감소한 금액이다. 스틱 관계자는 "2005년 이전 설립 조합의 경우 업무집행조합원(GP, General Partner)의 출자 비율이 10% 선이었으나 2006년 이후 결성된 조합의 출자비율은 2%에 불과하다"며 "최근 2년 간 조합성과로 인한 중간배분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틱이 지난 해 투자한 금액은 856억원이다. 이는 2007년 1500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 최병원 대표는 "투자를 위한 협상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예년에 비해 투자가 줄어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가치하락은 컸지만 스이 투자대상 기업들로 선정한 곳들은 여전히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해 가격이 맞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정강 대표도 "지난해 하반기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투자 규모를 줄였다"며 "현재 4000억원 정도의 투자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는 각 개별 기업에 100억~200억원 단위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기업 4곳에 투자를 완료하는 등 국내외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와 해외 투자 비중을 8대 2 정도로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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