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4월 30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 본드 발행을 위해 아시아·미국·유럽에서 로드쇼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커버드 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러스(LA)에서 해외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였고 이날은 홍콩과 보스턴에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일 런던과 뉴욕을 끝으로 커버드 본드 발행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발행 주간사는 HSBC와 씨티가 맡았다.
커버드 본드는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기초자산의 이전 없이 금융회사가 채권을 바로 발행할 수 있어 RMBS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발행금리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하고 은행 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부여 받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V)인 'KB 커버드본드 퍼스트 인터내셔널'(Covered Bond First International Ltd.)가 보증을 한다.
국내 신탁기관에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카드채권 포트폴리오가 위임되고, 국내에 설립된 SPV인 KB 커버드본드 퍼스트 유동화 특수회사(Covered Bond First Securitization Speciality Co., Ltd.)가 이를 담보로 담보부채권을 발행하며 'KB 커버드본드 퍼스트 인터내셔널'(Covered Bond First International Ltd.)가 해당 담보부채권을 보유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커버드 본드의 만기는 5년과 3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자산은 2조원의 주택담보대출채권과 2조2900억원의 신용카드매출채권이다. 주택담보대출채권의 경우 대부분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발행된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는 국민은행이 발행을 준비 중인 커버드 본드에 대해 모두 은행 개별 등급 보다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AA, 무디스는 Aa2를 부여했다. 국민은행의 외화채권 발행자 등급은 A(S&P), A2(무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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