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5월 14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투자은행들과 본격적인 해외채권 발행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투자은행(IB) 3곳과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서류작업(도큐멘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 발송을 통해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를 신규로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가스공사는 기존에 업무 관계를 맺고 있던 IB들에게 외화조달 주관 업무를 맡겼다.
JP모간·메릴린치·도이체 방크가 발행 주관사다.
한국가스공사관계자는 "작년에 해외 공모채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 투자은행들과 해외사모채권 발행을 추진했었다"며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지 않고 이 IB들과 작업을 계속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딜 어나운스에 이어 발행 완료는 올해 하반기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일단 해외 공모채 발행 여건을 갖추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발행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상황에 좋지 않을 경우 발행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도큐멘테이션 작업이 2~3달 걸린다"며 "딜 어나운스 시점에 투자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경우 발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조달된 자금을 가스 결제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원화로 환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주에 RFP를 발송했던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IB들이 제출한 프로포절을 바탕으로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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