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설립후 첫 회사채 발행 추진 만기 3년·300억원 규모···"장·단기 차입금 조정 용도"
이 기사는 2009년 05월 28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리아가 1979년 회사설립이후 처음으로 공모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장단기 차입금을 조정해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만기는 3년이며 규모는 300억원 안팎. 일부 증권사를 통해 투자 수요를 파악한 뒤 금리 등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신용등급은 없으며 발행예정일도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최근 롯데리아가 신평사에 등급 평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신용등급은 'A+'.
롯데리아 관계자는 "회사채를 처음 발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장·단기 차입금을 조정하는데 쓸 예정이다. 과거 조달한 단기차입금의 금리가 높아 이자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리아는 장기차입금이 40억원밖에 없지만 단기차입금인 CP는 3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금리도 7.20~7.79%(2008년말 기준)로 높다. CP를 줄이는 대신 이자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채발행이 필요한 것이다.
롯데리아가 계획대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이자비용을 2%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A+' 등급 기업이 발행한 3년짜리 회사채의 민평 수익률은 5.18%(KIS채권평가 27일 기준)로 롯데리아가 보유한 CP보다 2.02%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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