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해외債 발행 시동..L+300 이하 목표 만기 5년, 10억불 규모 '예상'
이 기사는 2009년 06월 30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초 20억달러 규모의 공모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던 수출입은행이 다시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선다.
지난 1월에 발행한 해외채권이 한국물 수요를 개척해 낸 것이라면 이번에는 한국물 벤치마크로서 발행금리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30일 복수의 해외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BOA메릴린치와 도이체방크·바클레이즈·크레딧스위스·모건스탠리 등 5개의 주관사를 선정하고 채권 발행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규모는 10억달러, 만기는 5년 정도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29일 실제 발행을 위한 시장 조사(태핑)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건은 발행금리. 리보(LIBOR) 기준 가산금리를 300bp 이하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채권을 발행할 때 유통금리 대비 소폭의 금리를 얹어주는 '뉴 이슈 프리미엄(new issue premium)'을 거의 감안하지 않은 금리다.
최근 5년 만기 수출입은행채권의 가산금리는 리보 기준 280~300bp 수준이다. 29일 태핑에서는 300bp 이하를 지불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드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 10억달러 발행때 한국물의 최고 정점이었고 최근 며칠 사이 다시 분위기가 꺾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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