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CP상환 목적 1000억원 회사채 발행 2010년까지 총차입금의 72% 만기도래…차입구조 단기화
이 기사는 2009년 07월 23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오는 24일 10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올 들어 세 번째 발행이다. 만기는 2년, 발행금리는 6.8%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조달된 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SK건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CP를 상환하고 있다. 앞서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1500억원도 대부분 CP를 갚는데 사용됐다.
최근 들어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민간건축현장에서 공사미수금이 확대되면서 SK건설의 운전자본 부담이 커졌다. 인천 청라 등에서는 용지 취득을 위한 자금소요도 발생했다. 2009년 6월말 현재 SK건설의 총 차입금은 9544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SK건설은 지난해 이후 단기차입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 만기 구조가 단기화됐다. 회사채 만기도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전체 차입금 중 2010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72.1%에 달한다.
6월 말 기준 SK건설의 주택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2조5539억원. 지난해 말에 비해 6117억원이 증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SK건설의 우발채무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PF 우발채무의 만기도 올해 집중돼 있어 차환부담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SK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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