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建 "9%대 금리는 심하다"..시공권 포기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시공권 롯데건설에 넘겨
이 기사는 2009년 08월 20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시와 연세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 A1블록 공동주택 시공사가 대우건설에서 롯데건설로 교체됐다.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20일 A1블록 공동주택 건립 시공사를 대우건설에서 차순위 우선협상자인 롯데건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인천에 본사를 둔 벽산건설과 컨소시엄(대우건설 시공지분 80%, 벽산건설 20%)을 구성,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1블록 공동주택 시공권을 따냈다.
그러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자 선정 후 토지대 납부를 위한 금융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당초 7%대 수준의 금리를 기대했지만 시중은행이 9%대 중반까지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며 "결국 지난 6월 말 예정된 토지대 납부 기한을 넘기면서 시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새로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 80%, 동아토건 20%)은 지난달 교보생명(800억원), 부산은행(300억원) 등으로부터 본PF로 11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4년이며 조달 금리는 3년물 회사채(AAA) 금리에 200bp를 가산한 7.56% 수준이다.
A2블록 시공을 맡은 한진중공업 컨소시엄(한진중공업 80%, 진흥기업 20%)도 하나은행으로부터 990억원 규모의 본PF에 성공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3개 필지로 내년 4월 A1블록(4만548㎡)과 A2블록(3만6412㎡)에 모두 1425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인천시가 지분 51%(인천도시개발공사 19%, 인천지하철공사 16%, 인천교통공사 16%)를 출자했다. 재무적 투자자는 농협 15%, KB부동산신탁 15% NH투자증권 15%, 동양종금증권 4%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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