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12월 28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된 우림건설의 마포구 상암동과 성남 상대원동 등 사업장 2곳의 대출채권을 매각한다.
부실채권(NPL)을 유동화법인(SPC)에 넘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초기 대출 과정에서 매입보장약정을 제공한 산업은행이 대출채권 양수확약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2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은 28일 마포구 상암동 유료 노인복지주택(실버주택)과 상대원동 아파트형 공장 신축 사업장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ABCP 64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우리은행이 우림건설에 실행한 대출채권을 유동화법인(SPC) 애쉬투애쉬에 양도해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만기는 트랑쉐별로 2010년 3월5일(100억원), 2010년 9월30일(140억원), 2010년 12월30일(400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금리는 5%대 중반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대출채권 양수확약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산업은행은 대출 원리금이 만기일에 지급되지 않거나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할 경우 대출채권을 양수키로 했다. ABCP는 산업은행의 신용보강으로 기업어음등급 ‘A1’을 부여 받았다.
조달자금은 우리은행 차입금 상환에 쓰여진다. 우림건설은 지난 2006년 상암동 실버주택 건립을 위해 우리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지난 2007년에는 성남 상대원동 아파형공장 신축 자금 14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당시 산업은행이 대출채권의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은 워크아웃 건설사 여신에 대해 은행의 매입보장약정이 들어간 경우라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우림건설 대출채권 양도는 고정이하 여신 축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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