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모태펀드 23개 운용사 결성 마쳐 6082억원 중 모태 출자분 2127억원
이 기사는 2009년 12월 30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의 2차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26개사 중 88%에 달하는 23개사가 지난 28일까지 펀드 결성을 마쳤다. 총 결성규모는 6082억원에 달한다. 그 중 모태펀드 출자분은 전체 펀드결성액의 34%인 2127억원이다.
한국기술투자·보광창업투자·린드먼아시아창업투자 등 총 3곳은 펀드 조성에 실패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일찌감치 자진철회를 신청했고 보광·린드먼아시아는 모태펀드가 도입한 선착순 방식에 의해 모태펀드 출자금 소진으로 미결성 처리됐다.
2차 모태펀드 출자사 중 최대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킨 벤처캐피탈사는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두 곳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700억원 규모로 'LB Gemini펀드 16호'를 결성했다. 최근 2차 클로징을 마치면서 979억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투자 대상은 신성장·첨단융합 산업에 속한 기업이며 인수·합병(M&A) 방식의 자금집행이 가능하다.
이미 한 개 업체에 35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펀드결성액의 40%(400억원)를 소진할 계획이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는 교원공제회를 비롯한 연기금,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지난 10월 700억원 규모로 '한국투자파트너스 벤처조합 제15호'를 결성, 운용에 들어갔다. 이미 LED·자동차 부품업체에 1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 초 2개 업체에 자금을 집행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사학연금·산업은행·NHN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CJ창업투자의 'CJ창투 12호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도 문화콘텐츠 투자 펀드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로 조성됐다. 펀드결성총액은 419억원으로 그 중 132억원을 모태펀드로 부터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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