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 동춘지구 PF 1700억 만기 연장 지난해 6월 이어 두번째...엠코와 PFV 설립 논의 길어져
이 기사는 2010년 01월 06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일토건이 인천 동춘동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현대엠코와 공동 시공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PFV 설립에 대한 양사의 합의가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이 동춘동 도시개발사업 브릿지론 1700억원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차주는 시행사인 케이디에스엔씨로 동일토건이 지급보증을 약정하고 있다.
대주단은 농협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 모두 10곳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만기를 6개월 연장한 데 이은 두 번째로 현대엠코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일토건과 현대엠코는 지난해 8월 동춘지구 사업 공동시공과 PFV설립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말을 목표로 PFV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지분과 시공 비율 등에 대해 양사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동일토건과 현대엠코가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PFV 설립을 미루고 있다"며 "PFV 설립과 이에 따른 본PF가 늦어지면서 브릿지론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올해 일사분기 내에는 PFV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후 본PF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12만평 규모로 동일토건은 이 중 2~3만평 부지에 1500~2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본 PF 규모는 토지 매입비로 쓰인 브릿지론 상환과 사업비 등 전체 3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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