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하반기 PEF에 5000억 ‘집행' 기존 펀드 추가출자+기관 투자 LP 참여 등 고려
이 기사는 2010년 06월 28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KoFC)가 하반기 사모펀드(PEF) 분야에 약 5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이 같은 투자계획에 따라 △기존 펀드에 대한 추가출자 △다른 기관의 M&A 투자에 유한책임투자자(LP) 참여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투입되는 5000억원은 '투자집행금'이다. 단순히 PEF 출자금 확대에 들어가는 자금이 아닌, 실제로 기업인수 등에 투입되는 자금이다.
공사는 최근 대규모 펀드조성이 일단락되면서 투자집행금을 늘리는데 집중하는 추세다. 펀드출자는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투자집행이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대규모 펀드조성은 없을 것"이라면서 "펀드를 새로 조성하기 보다는 투자집행금을 늘리는데 더욱 신경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펀드운용을 위탁받은 무한책임투자자(GP)들이 M&A 투자를 추진할 경우 이를 선별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펀드결성액 부족으로 좋은 매물을 놓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올해 벤처투자조합과 사모펀드(PEF)에 총 1조 8300억원을 출자했다.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3월 3300억원을 출자해 19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PEF는 지난달 신성장동력산업과 중견기업으로 분류해 1조 5000억원을 출자, 15개 컨소시엄을 운용사로 확정했다.
펀드출자 외에 고유계정을 통한 직접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M&A를 시도할 경우 이중 일부 자금에 대해 LP로 참여하는 형태다. 예를 들면 A기관이 B회사 인수를 위해 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경우 이중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공사가 하반기까지 투입할 예정인 5000억원의 자금 중 다음달 모태펀드와 함께 조성하는 일자리펀드(1000억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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