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해외사업 호조' 등급상향 한기평, BBB+로 한단계↑…주택사업 운전자본은 부담
이 기사는 2010년 08월 23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23일 쌍용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기평은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풍부한 공사잔량을 조정배경으로 밝혔다. 진행주택사업의 분양률이 낮은 편이지만 올 들어 개선추세라는 분석이다.
쌍용건설은 고급건축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 토목분야의 시공경험이 많아 다른 건설업체에 비해 수주경쟁력이 높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매출에서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에는 55%였지만 지난해에는 10%대로 하락했다. 2005년 1%에 불과했던 해외부문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이후 40% 안팎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기평은 올 상반기 말 이월공사물량 중 토목·플랜트와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건설은 올 하반기 아부다비 르브르 박물관 등 대형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며 7조원 규모의 공사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2010년 7월말 기준 진행 중인 8개 주택사업의 평균분양률은 70.1%. 아직 저조한 수준이지만 최근 분양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규모는 1조6639억원이다.
주택사업 관련 운전자본 부담과 지분변동 가능성은 관찰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38.8%)를 포함한 쌍용건설의 매각협의회는 50.1%의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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