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8월 24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본계약이 30일 체결된다. 24일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딜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적자금위원회는 지난 23일 매각심사 소위원회(매각소위)를 열어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자위는 일주일 후인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15%를 포함한 경영권 일체를 포스코로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딜 관계자들은 앞서 열린 매각소위에서 다른 이견없이 통과된 점을 근거로 "돌발변수가 없는 한 포스코로의 매각은 확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자위 본 회의가 끝난 직후인 30일 오전 중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본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딜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간에 최종 합의된 거래가격은 대략 3조 3000억 원 내외다. 포스코가 본입찰에 제시했던 3조 4000억 원보다 3%(약 1000억 원 내외) 가량 낮게 정해진 셈이다. 포스코측의 최종 인수 실사 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중국 산동시멘트유한공사 부실 등 가격 하향 요인들을 매각측이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는 이번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한 별도의 외부 자금 조달없이 자체 보유 현금만으로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다른 관심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보유 교보생명 지분 24% 매각에 대해서는 "교보생명 지분을 판다는 방침만 정해졌을 뿐 현재 구체적인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포스코 주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딜은 거래규모가 3조 3000억 원으로, 완료(completed) 단계까지 이른 딜 기준으로 최근 몇년새 가장 큰 규모의 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만간 성사 가능성이 높은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의 대우건설 인수 딜의 거래 규모도 3조 원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우인터내셔널 딜의 매각 자문은 메릴린치와 삼정KPMG가, 포스코측 인수자문은 우리투자증권과 맥쿼리,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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