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밸리걸', 국내 증시 입성 준비 2012년 상장 목표 한국투자증권과 주관 계약..국내증시 1호 호주기업
이 기사는 2010년 09월 29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주얼 브랜드 '밸리걸(Valleygirl)'로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의류업체 FFB(Fast Future Brands)가 2012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FFB가 상장하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첫 번째 호주기업이 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FFB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FFB는 호주와 국내 증시 상장을 놓고 저울질 했으나 유동성이 풍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증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6월 결산법인인 FFB는 내년 6월 이후 집계된 실적을 토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FFB는 한국인 교포 사업가인 짐 마르(Jim Marr)씨가 1996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한 한상기업이다. 호주 6개주의 주요 쇼핑센터와 쇼핑몰에 위치한 직영 매장을 통해 연간 1000만장의 상품을 공급 중인 FFB는 호주에서는 메이저 의류업체 중 하나다.
지난 2006년 2월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에 론칭, 현재 자회사를 통해 국내에는 43개 매장을 갖고 있다.
FFB는 10대 후반에서 20대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밸리걸(80여개 매장)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템트(60여 매장) 두 브랜드를 호주 전역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설립 이래 연평균 38%의 매출성장율을 기록 중인 FFB는 2010년 6월 회계기준으로 1억8000만 호주달러(원화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12%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FFB는 국내 증시 상장을 밑거름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공모자금을 활용해 미국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FFB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증시 상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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