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만기 1년...내년 1분기 상환자금 마련 목적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5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건설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지 두 달만에 다시 외부 자금조달에 나섰다. 내년초 대거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자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함이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오는 15일 1년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8.10%로 전일 종가기준 BBB급 민평금리가 6.11%에 비해 200bp 정도 높다.
동양종합금융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각각 200억원씩 인수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고, 우리투자증권이 100억원을 맡아 인수사로 나섰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번 BW도 코오롱 그룹차원에서 지원해 줬다"며 "그룹 계열 건설사인 이상 자금 지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BBB급일지라도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분기에 만기가 몰려 있다"며 "이번 발행은 향후 발행금리가 높아질 것을 감안해 미리 자금을 마련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건설은 내년 1~4월중 PF대출 860억원, 회사채 800억원의 만기를 맞는다. 이중 1월 만기 PF대출 190억원중 100억원은 부산 사업장의 분양대금으로 상환했다.
코오롱건설은 10월말 현재 현금유동성이 18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1년 내 만기를 앞둔 차입금이 4000억원 정도인 것에 비해 부족한 편이지만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다소 시간을 벌게 됐다. 2010년 10월말 기준 총 차입금은 8767억원으로 연간 이자비용만 60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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