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증권, 일본 기업 M&A 나선다 부품소재 부문 중심..M&A전용펀드·전략적 제휴 등 활용
이 기사는 2010년 12월 23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2011년부터 한국과 일본 기업 간 인수합병(M&A)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주요 타깃은 부품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부품소재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일본 기업 인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 해외 기업 M&A 부문을 강화키로 했다.
리딩증권은 일본 내 자회사인 리딩재팬을 적극 활용해 다수의 일본 기업 매물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또 제3국 동반 진출, 유휴 설비 활용 등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리딩증권은 올해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부품소재 글로벌 M&A 지원사업의 실행기관으로 참여해 15건의 M&A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일본 기업과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려, 실행기관 평가 1위를 기록했다. 리딩재팬도 코스모 그룹의 일본 골프업체 '마루망' 인수를 중개했다.
리딩증권은 M&A 전용 펀드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펀드를 통해 우선 일본 기업을 인수한 뒤 국내 기업에 재매각해 우수한 일본 기업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리딩증권 자본시장본부 김동환 상무는 "국내 기업들이 일본 기업과 이들의 기술을 인수하고 싶어 하면서도 접근 전략이 없어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M&A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 전환과 함께 M&A 전용펀드 등으로 우수한 기업 매물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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