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천안 두정동 ABCP 조기상환 추진 은행 대출 전환 검토...분양 변동성 보완
이 기사는 2011년 01월 18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천안 두정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의 원금 상환일을 앞당겼다. 오는 3월 분양을 앞두고 만기 연장과 금융조건 협의가 유리한 은행 대출로 갈아타기 위한 포석이다.
1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5월17일 최종 만기 예정인 천안 두정동 ABCP의 만기일을 3월2일로 조정했다.
이 ABCP는 500억원 규모로 지난 17일 발행돼 대출채권 만기일까지 2개월 단위로 차환될 예정이었다. 유동화법인(SPC)이 시행사에 실행한 대출채권에 대림산업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대림산업은 그러나 ABCP의 차환 발행계획을 돌연 취소하고 대출 만기일을 앞당겼다. 분양 실적 저조로 인한 공사대금 회수 차질 등 자금운용의 미스매칭에 대비해 은행 대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천안지역 주택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분양 성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 변동성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ABCP보다 은행 대출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달비용이 추가 되더라도 원금 상환 리스크가 덜한 간접금융을 이용하겠다는 게 대림산업의 계획이다.
두정동 개발사업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 2028번지 일원 3만9984㎡ 사업부지에 아파트 848가구와 상가시설을 분양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갈 2013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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