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2월 17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이 전북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정례적인 검사지만 최근 전북은행이 서울지역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을 급격히 늘리고 있어 자산성장 과정에서의 리스크관리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부터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전북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 중이다. 2009년 이후 2년만의 종합검사다.
전북은행의 총자산은 9조원에 불과하다. 부산·대구은행의 총자산이 30조원이 넘고 광주은행의 총자산도 20조원에 가깝다.
규모는 작지만 작년 김한 행장 취임 이후 자산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2009년 7조 2521억원이던 총자산은 2010년 말 9조 53억원으로 24.2% 성장했고, 올해는 33.3%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 지역 대기업 여신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북은행의 작년 말 현재 대기업 여신은 2768억원으로 2009년말(560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도내 대출금 증가율이 15%인 반면, 서울/대전 지역 대출금은 1년 간 3배 가까이 늘었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과거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이 외면한 서울지역 중견기업에 대한 여신을 늘렸다가 부실화된 사례가 있다"고 말해, 이들 여신을 관심있게 살펴볼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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