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인터, 기관투자가 '가격메리트 높다' 높은 할인율 반영된 가격에 만족..27 · 30일 수요예측
이 기사는 2011년 05월 25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외벽타일 업체 완리인터내셔널이 공모가 확정을 위해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할인율을 대폭 적용한 완리인터의 희망공모가 밴드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완리인터는 오는 27일과 30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은 공모주 청약 전 시장의 투자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주요 상장 절차다.
발행사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기관들의 희망 청약 가격대와 경쟁률을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산정한다. 희망 공모밴드에 대한 기관들의 적정성 평가가 이뤄지는 셈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완리인터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4100~5500원)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A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발행사와 주관사 모두 희망공모가 밴드에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며 "가격 측면에서 분명 투자 이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완리인터는 최근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공모가밴드를 결정했다.
국내 상장 기업(13.0)과 국내 상장 중국기업(7.8)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40% 수준의 할인율(괴리율)을 공모가에 반영했다.
여기에 15% 수준의 기본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상장 예비심사 당시 30% 수준이었던 할인율이 50% 수준까지 높아졌다.
가격 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관투자가들 역시 적지 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실제 발행사 측은 이번 주에만 20곳이 넘는 기관투자가들과 1대1 미팅 방식으로 소규모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중국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수요 예측 당일 주식 시장 동향과 분위기가 수요 예측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B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회사 경영 실적을 고려할 때 현재 공모가 밴드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중국 건설 부동산 경기 전망과 중국기업 투자 심리 등이 수요 예측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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