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본사, 내년 3월 여의도로 이전 계열사 센터원 이전...미래에셋생명 상장시 긍정적 효과
이 기사는 2011년 09월 08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3월쯤 본사를 영등포에서 여의도 소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으로 옮긴다. 현재 이 건물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용 중으로, 이들은 오는 10월쯤 을지로 센터원 빌딩으로 이주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중복투자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 서울 마포에 위치한 사옥을 신용보증재단에 매각하고 영등포 소재 타임스퀘어 빌딩 8개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내년 3월 임대기간이 끝난다.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 을지로 사옥은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여의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빌딩이 미래에셋그룹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임대료가 을지로에 비해 절반 가량 저렴해 비용 절감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들이 센터원 빌딩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생명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센터원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펀드 '맵스리얼티1'의 최대주주다.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인 '맵스리얼티1'은 지난해 말 은행차입(2900억원)을 일으켜 센터원 빌딩 지분을 50%(4547억원) 매입했다. 하지만 임대율이 저조하자 맵스리얼티1 주가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9일 50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맵스리얼티1은 현재 2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맵스리얼티1 상장 이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며 최대주주(14.69%)로 올라섰지만 300억원 가량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 입주로 센터원 빌딩의 연내 임대율은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율 상승에 힘입어 맵스리얼티1의 주가가 오르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생명의 기업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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