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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러브콜 SK케미칼…'몸값 상승·추가 수출 발판' 네임밸류 상승, 프리미엄 백신 추가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

이석준 기자공개 2018-02-19 15:07:5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글로벌 백신 명가 사노피 파스퇴르와 협력을 확대하며 몸값이 뛰고 있다. 양사는 2014년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로 맺어진 인연을 2018년 제조기술 공유로 이어가며 파트너쉽을 공고히 했다. SK케미칼은 '사노피가 러브콜을 보낸 회사'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글로벌 협상력(기술수출 등)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SK케미칼은 최근 사노피 파스퇴르에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기술을 넘기는 조건으로 최대 1억5500만 달러(한화 169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은 10%인 1500만 달러(한화 160억 원)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4년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비용과 수익을 공동부담 및 배분하기로 했다. 타깃은 화이자 주력품 13가 백신 프리베나다. 프리베나는 글로벌 70조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백신이다. 개발 속도는 현재 전임상 단계로 알려졌다.

사노피의 잇단 러브콜로 SK케미칼 기업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보통 스몰 마켓 제약사의 경우 파트너사가 누구냐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등과 손잡고 기업 가치가 급상승한 것과 같은 이치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사노피 그룹에서 백신을 담당하는 회사로 지난해 51억 100만 유로(약 6조787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전 세계 독감백신 매출은 15억 8900만 유로(약 2조 1134억 원)로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몸값 상승과 더불어 추가 라이선스 아웃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현재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중이다.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PCV)과 대상포진백신은 이미 국내 허가를 받았다. 두 백신 모두 전세계 2개 정도 뿐인 희귀 백신이다. 이외도 수두백신(3상), 소아장염 및 자궁경부암백신(1/2상), 장티푸스백신(IND) 등을 개발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는 파트너쉽을 맺기 전에 철저한 회사 검증이 이뤄진다"며 "SK케미칼과 사노피 협력 관계가 단발성이 아닌 추가로 이어졌다는 점은 SK케미칼 기업 가치 높게 평가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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