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화)

financial institution

역외펀드였던 '블랙록월드금융주', 한국서 정식 론칭 금융주펀드 선택권 넓어져…신흥국 비중 다소 높아

김슬기 기자공개 2018-06-01 10:37:0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역외펀드로밖에 투자할 수 없었던 블랙록월드금융주 펀드가 국내에서 정식 론칭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금융섹터에 해당하는 상품이 3개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블랙록월드금융주 펀드가 출시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금융주펀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자산운용은 '블랙록 월드금융주 증권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외국의 집합투자기구인 블랙록글로벌펀드(BGF·BlackRock Global Funds)의 'BGF World Financials Fund'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블랙록자산운용 관계자는 "6월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다수의 판매사들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록 월드금융주 펀드의 모(母)펀드는 글로벌 금융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콘셉트로 2000년 3월부터 운용돼왔다. 전체 운용규모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18억 4066만 달러 가량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3.33%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 중 금융섹터에 속하는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는 3개이다. '유리글로벌거래소자투자신탁1(주식)',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1(주식)' 등이다. 블랙록월드금융주 펀드는 얼마 전까지 외국계은행 등에서 역외펀드로밖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블랙록 자산운용이 블랙록 월드금융주 펀드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금융주펀드 라인업은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록 월드금융주 펀드의 경우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되는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 펀드에 비해 신흥국 등 현재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모펀드인 블랙록 월드금융주 펀드는 미국 투자비중이 48.88%로 가장 높다. 벤치마크는 'MSCI ACWI Financials Index'를 사용하며 미국 비중은 BM대비 8.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6.92%), 이탈리아(6.74%), 인도 (6.64%), 영국 (6.10%) 순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이탈리아 인도 비중은 BM 대비 높은 수준이며 영국은 그 반대이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해당 펀드의 상위투자종목은 JP모간 체이스가 5.68%로 가장 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5.30%), 웰스파고(3.89%), 모건스탠리(3.38%), 인도의 ICICI은행(3.14%) 순이다. 투자기업들의 경우 100억 달러 이상의 라지캡의 비중은 74.27%로 BM대비 18.29%포인트가 낮은 상황이며 20억~100억 달러 사이의 미드캡 비중이 18.64%로 BM대비 11.32% 높다. 20억 원 이하의 스몰캡 비중은 6%로 BM대비 5.87%가 높다.

블랙록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이나 금리인상 등 거시 경제환경이 금융주 투자의 매력도를 높히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몇년간은 해당 섹터에 대한 매력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어렵게 재간접형태로 들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매사 측에서도 선택의 폭이 확장됐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펀드담당자는 "역외펀드로 투자할 경우 달러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자입장에서는 원화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투자솔루션을 제시하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편집인성화용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