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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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아로마무역, 비교기업 선정 '고민되네' 향기·향초 상장사 無…보라티알·해마로푸드 등 유통업체 거론

강우석 기자공개 2018-07-12 15:53:0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7: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 준비 중인 아로마무역은 피어그룹(비교기업)을 어떻게 선정할까. 향초 회사가 국내에 상장한 경우가 드물어 기업가치 산정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보라티알과 해마로푸드서비스 등이 거론된다. 두 회사는 아로마무역과 상이한 물품을 다루지만, 해외 상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아로마무역은 지난 5월 KB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킥오프미팅을 열고 실사, 상장 예비심사,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로마무역은 향초 및 방향제 상품 도소매·가맹 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프리미엄급 향초 산업의 원조격인 미국 양키캔들(YANKEE CANDLE)이 주력 상품이다. 양키캔들의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독점판매권도 확보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향기 부문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2016년 프리미엄 리드 디퓨저 '라프라지(La Fravie)'를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작년 1월엔 프랑스 브랜드 '랑프베르제'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탈취와 멸균 효과를 지닌 프래그런스 램프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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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시장의 관심은 피어그룹으로 향하고 있다. 향기 및 향초회사가 증시에 입성한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피어그룹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매출비율(PSR) 등 멀티플 산정의 밑바탕이 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향초, 향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상장사가 마땅치 않아 피어그룹 선정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 사업 모델 등이 유사한 기업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비교군으로는 '보라티알'이 거론된다. 보라티알은 데체코(DECECCO), 롱고바디(Longobardi), 파로(Faro) 등에서 이탈리아 식자재를 전문으로 수입한다. 2010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제품 업체 '락탈리스(Lactalis)'와 파트너를 맺었다. 락탈리스 유제품은 현재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 공급되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도 피어그룹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치킨 및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와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 등을 운영 중이다. 냉동 및 닭고기 가공식품을 유통대리점, 단체급식대리점, 프랜차이즈 본사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최근들어 상장된 편이다. 보라티알은 2017년 6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16년 10월 코스닥에 각각 입성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우 스팩(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보라티알과 해마로푸드서비스 모두 전체 매출에서 식자재 유통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동서, MP한강 등도 비슷한 업종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돼 피어그룹에 넣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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