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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블루버드,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선정 [the 강한기업]내년 초부터 상장작업 시작, 올해 매출액 1000억 돌파

이윤재 기자공개 2018-09-14 08:04:1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PDA 제조업체인 블루버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올해 연간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중순 코스닥 입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버드는 최근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블루버드는 지난 7월 중순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한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블루버드는 업력만 20년이 넘는 산업용 PDA 단말기 제조업체다. 단순 제품보다는 고성능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제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 허니웰(Honeywell)에 이은 글로벌 3위 업체로 꼽힌다.

주주구성은 단출하다. 창업주인 이장원 대표가 지분율 47.1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메디치2015의1사모투자전문회사'가 우선주 포함 48.26%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는 기타 주주로 분류돼있다.

블루버드는 올해 연간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코스닥 상장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반절차 기간 등을 감안하면 코스닥 상장완료 시점은 내년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전체 실적은 수출 비중이 압도적이다. 글로벌 3대 SPA(제조·유통일괄)로 꼽히는 자라, H&M, 유니클로에 모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스위스 연방 철도청도 모두 블루버드 고객사다. 글로벌 대표 물류회사인 DHL, 오스트리아 우정국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주 확대로 실적 상승세가 가파르다. 5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블루버드는 매출액 89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글로벌 수주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수출비중에 영향을 주는 환율도 최근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품 공급업체를 넘어 통합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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