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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랜스, 금성정공과 자동차 부품 시너지 강화 20억 투자유치로 전략적 제휴, 표면처리기법 협업 본격 모색

강철 기자공개 2018-10-12 13:02: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크트랜스가 금성정공과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 금성정공으로부터 20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테크트랜스는 오는 19일 보통주 46만4037주를 주당 4310원(액면가 100원)에 발행해 20억원을 조달한다. 차입금 상환과 신제품 개발, 인력 충원, 원재료 구입, 장비 보수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성정공이 신주를 전량 인수한다. 20억원을 투자해 테크트랜스 지분 5.5%를 확보한다. 금성정공이 다른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1987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래 처음이다.

테크트랜스는 2011년 4월 출범한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 기업이다. 저전압 플라즈마 전해산화(Plasma Electolytic Oxidation) 표면처리 공법인 TAC(Tech Arc Coating)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AC 설비, 전해산화용 용매, 표면처리제품 등을 판매한다. 2016년 매출액 26억원을 기록했다.

금성정공은 대구시 성서산업단지에 기반을 둔 자동차·전자부품 제조사다. 판넬, 프레임, LED조명 부품, 냉기 콤프레셔,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양산하며 연간 3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고객은 LG전자, 희성전자,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 등이다.

테크트랜스의 투자 유치는 금성정공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수순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시발점으로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본격 모색할 계획이다. 제휴의 핵심은 표면처리 공법의 융합이다.

테크트랜스의 원천 기술인 TAC는 이종 금속, 비금속, 복합 성분 등을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표면에 처리해 피막을 만드는 습식공법에 해당한다. 습식 표면처리는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테크트랜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페달, 마그네슘 안경테 등을 제조한다. 페달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Tesla)에 공급한다.

반면 금성정공은 물리화학적 방식으로 표면을 코팅하는 건식공법 기술을 보유 중이다. 건식공법은 경질, 내식, 윤활 등의 다양한 표면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습식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테크트랜스와 금성정공이 표면처리 공법에서의 협업을 본격화한다면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사업에서의 추가적인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유재용 테크트랜스 대표는 "금성정공 대표와 엔지니어들을 수시로 만나며 두 공법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주력했다"며 "현재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을 점차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성정공은 LG전자와 오랜 기간 거래 관계를 이어온 1차 벤더"라며 "당사가 현재 LG전자와 추진하려는 사업이 있는데 여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성정공이 일정 부분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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