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 달러보험 인기…위안화 상품도 등장 [4분기 추천상품 / 보험]금리인상기 수혜상품 주목…변액보험 추천도 증가
최필우 기자공개 2018-10-15 10:17:1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외화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위안화 투자 보험도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12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보험을 추천상품으로 선정한 판매사 6곳 중 3곳이 외화보험을 추천했다.
|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3곳은 AIA생명의 'Golden Time 연금보험(무)'을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이 상품은 AIA생명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보험으로, 달러화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SC제일은행은 오렌지라이프생명의 '(무)달러로 키우는 저축보험'도 추천상품에 포함시켰다.
판매사들이 달러보험을 추천한 것은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Golden Time 연금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 시장에 출시되는 상품 중 드물게 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KEB하나은행은 달러화 상품에 더해 AIA생명의 위안화 투자 보험도 추천상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위안화의 경우 최근 약세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 상품 대비 인기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위안화 환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 투자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변액보험 추천도 전분기 대비 늘었다. 6개 판매사가 추천한 변액보험 수는 7개로, 전분기 대비 2개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저축보험(무)1807'은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3곳의 추천을 받았다. 이 상품은 사업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변액보험의 가장 큰 약점인 비용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축성보험 비과세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중은행이 과거에 비해 변액보험 판매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보험도 저축성보험으로 분류돼 세제 혜택이 줄었지만 달러와 위안화 투자 수요가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 비중이 작은 편이지만 변액보험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캡티브 잡자…퇴직연금 사업자-계열사간 인력 교류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한화운용, '이사 선임·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일부 반대
- [VC 경영분석]'펀딩부터 차곡차곡' 리인베스트, BEP 달성 '가시권'
- [thebell interview]"그레이드헬스체인, 인슈어테크 넘어 데이터 회사로"
- MYSC, 전북임팩트펀드 '머쉬앤'에 마수걸이 투자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파우치 필름 전문' 릴엠,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 '친환경 축산업' 센티넬이노베이션, 30억 펀딩 돌입
- [VC 펀드분석], K-콘텐츠 스케일업 펀드 투자 '순항'
- [VC 경영분석]한투파 턴어라운드, 몰로코 성과보수 255억 잭팟 '덕'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숨고른 하나은행 인니법인, '디지털' 내세워 재도약 채비
- '황병우 체제' DGB금융, 사외이사 제도 개선 이어간다
- DGB금융, C레벨 임원 '외부 영입' 기조 이어간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 SBJ은행, 글로벌조직 내 날로 커지는 존재감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은행 인도본부, 현지 공략법 새로 쓴다
- JB금융, 자사주 소각 딜레마 '대주주 지분율 한도'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인도·방글라 지역본부 '성장 불씨' 살리기 한창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우리아메리카은행, 글로벌그룹 침체 속 '맏형 노릇' 톡톡
- 대구은행, '계좌 임의개설' 제재 수위 가닥…불확실성 제거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스탄은행, 고집스런 '기회의 땅' 도전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