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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계열 '두나무투자일임' PEF·VC 진출 추진 설립 후 일임만 취급…모회사 두나무, '블록체인' 투자 확대 일환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09 10:11: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자회사인 두나무투자일임이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시장에 진출한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보유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블록체인 기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투자일임은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 다수를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창업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투자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 및 무한책임사원 업무 △해외투자 등이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지난 2015년 투자일임업만을 영위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핀테크 전문기업이자 '카카오스탁', '업비트'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분 91%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나머지 9% 지분은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임 상품만 제공해 왔다. 4차산업과 글로벌 금융플랫폼 기업 등에 투자하는 일임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일임 수탁고는 총 130억원, 고객 수는 724명이다.

하지만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취급 가능 영역을 크게 확대한 데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EF와 VC 부분이 눈에 띈다. 중소·벤처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경영참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모회사인 두나무의 경영전략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사업의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관련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블록체인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두나무투자일임 역시 블록체인 산업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차산업과 블록체인 등과 연관된 주식에 투자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자회사 등도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사업영역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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