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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회장 승부수 '더 플래티넘', 첫 스타트는 '부평' 쌍용건설, 811가구 부평 재개발 사업부터 적용…주택브랜드 단일화

이승우 기자공개 2018-11-14 08:48:1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주택명가 재건을 천명하면서 승부수로 던진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브랜드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주택 재개발 사업에서 처음 적용된다.

The PLATINUM
@쌍용건설 주택브랜드 '더 플래티넘'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과 인천 부평구 산곡 2-2구역 주택 개발 사업, 부산 해운대구 중동 주상복합사업 등이다.

광산 예가 플래티넘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 일대 764세대 규모의 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사업장의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인 예가플래티넘을 적용해 '광산예가 플래티넘'으로 확정됐다.

광산예가 플래티넘 다음으로 분양이 계획된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사업이 바로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이 사업장은 당초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으로 계획됐으나 '부평 더 플래티넘'이라는 이름으로 바뀔 예정이다. 분양시기도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게 12월말 내지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 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다. 재개발 조합원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처음으로 '더 플래티넘'이라는 브랜드가 사용되는만큼 쌍용건설도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타입(99.5%)으로 구성됐고,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 효과도 극대화했다는 게 쌍용건설측의 설명이다.

쌍용건설 내부에서는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사업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인천 부평구 지역주택조합 사업 다음에 예정된 해운대 사업장도 유력한 후보였으나 171세대로 분양가구가 적어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 스타트는 부평구 사업장에 내줬으나 해운대 사업장 역시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정이다.

쌍용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더 플래티넘'에 대한 궁금중은 김석준 회장이 '주택명가 재건'을 밝히면서 비롯됐다. 김석준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우리는 주택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재정비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오늘 ‘주택사업 브랜드 리런칭' 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그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쌍용건설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 '예가'와 주상복합 브랜드 '플래티넘'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이전으로 돌아가 주택사업의 강자 자리를 다시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15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건설은 2016년 구미에서 757가구, 2017년 밀양에서 468가구를 분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김해에서 360가구(일반분양 130가구), 중랑구 면목동에서 245가구(일반분 127가구) 분양 사업을 진행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이라는 로고와 브랜드 등 세부적인 변경 작업이 진행중이고 계획된 곳에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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