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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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북미·유럽' 업고 분기 최대 매출 [Company Watch]아마존 선점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늘어, 비용 증가 이익률은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19-05-17 08:01:4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 기업인 슈피겐코리아(Spigen Korea)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마존과 연계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판매량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거 늘어난 것이 역대급 매출액과 수익으로 이어졌다.

슈피겐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슈피겐코리아가 설립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가 확대된 게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슈피겐(Spigen), 씨릴(Cyrill), 라마농(La Manon), 기어락(GeakLock) 등 슈피겐코리아의 주요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와 기업도 늘었다.

매출액 증가세는 북미와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2018년 1분기 296억원이던 북미 시장 매출액은 올해 1분기 35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172억원에서 201억원으로 늘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에서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도 77.9%에서 81.2%로 상승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서 스마트폰 케이스 카테고리를 선점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인 것이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며 "1분기에 갤럭시S10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역대급 성장세를 보인 매출액과 달리 손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 순이익 1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9.4%에서 17.4%로 하락했다.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다.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인건비, 판촉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이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1분기 483억원이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올해 1분기 56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도 29.8%에서 30.6%로 상승했다.

앞선 관계자는 "중국, 인도 등 여러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2월 설립된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 전문 기업이다. 서울 삼성동, 경기도 부천, 미국, 중국, 인도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스마트폰 케이스의 개발, 생산(아웃소싱), 마케팅, 배송 업무를 하고 있다. 네오플렉스, 글라스tR 등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의 개발·판매도 병행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40%을 보유한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다. 창업자인 김 대표는 슈피겐코리아 외에 미국법인(Spigen Inc·GoSelly Inc)과 인도법인(SPIGEN INDIA)의 최고 경영자도 겸직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를 창업하기 전 쌍용정보통신, 대우통신, 티맥스소프트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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