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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기업 스케일업 '해외 전초기지' 세워야" [2019 VC Forum]황태석 기술보증기금 지점장 "M&A·기술이전 성장동력 찾아야"

신현석 기자공개 2019-06-26 08:14:1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5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선 M&A(인수합병)이나 기술이전 등 방법을 통해 기업 스스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며 특히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화를 이뤄야 한다"

25일 더벨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9 더벨 벤처캐피탈(VC) 포럼'에서 황태석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센터 지점장(사진)은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떻게 스케일업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경호 기보 이사
황 지점장은 기업 성장을 위해 특히 글로벌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기업이 유니콘이 되기 위해선 글로벌화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해외 거점이 될 수 있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방식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C 관점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하되 보유 기술이 현지에서 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신설했다.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장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 손쉽게 대규모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총 47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1, 2차 심사가 끝난 뒤 현재 28개 기업이 최종 심사 중에 있다.

황 지점장은 "기업 지원 규모는 총 1000억원이며 기업당 최대 100억원 규모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신생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거대 자금이 일시에 투입돼야 하는데 국내에선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무적 투자자(FI)뿐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와 인수합병 하는 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기술보증기금은 유니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국민·신한·IBK기업·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융통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황 지점장은 "유니콘 성장을 위해 자금 지원뿐 아니라 기업 성장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지점장은 기술보증기금에서 TB사업실 실장, 가산지점 지점장, 대전기술혁신센터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현재 벤처투자센터 지점장을 지내면서 설립 초기 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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