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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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배송전쟁 참전…이마트와 경쟁 온라인몰 리뉴얼, 대한통운 물류 인프라 활용…프레시웨이도 협업

이충희 기자공개 2019-07-09 14:37: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격화되고 있는 식품업계 배송 전쟁에 참전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 등 물류·식자재 계열사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쿠팡으로 대표되는 신생 이커머스 기업은 물론 이마트 등 기존 유통업계 대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식품사업 강화를 위해 온라인 전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밀키트 브랜드인 '쿡킷'은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만들어 이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CJ더마켓'은 CJ제일제당의 반조리 식품 브랜드 비비고 고메 햇반 쿡킷 등은 물론 각종 고기 생선 과일 채소 같은 신선식품들도 가판대에 올려뒀다. 특히 이전 온라인몰(CJ온마트)과 비교해 신선식품 품목 종류를 늘린 게 특징이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급성장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CJ더마켓'은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끌어모았다. 이미 인프라 기반이 갖춰져 있는 그룹 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면 선도 경쟁사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봤다. 신선식품들은 식자재 전문 계열사 CJ프레시웨이를 통해 공급받고 배송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인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서기 위한 조치"라며 "가정간편식(HMR) 최대 격전지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회사 식품몰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식품 배송 시장은 다양한 기업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이커머스 태생 기업들은 물론 신세계그룹 이마트 같은 기존 유통 공룡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CJ그룹이 제일제당을 중심으로 계열사 역량을 한데 모으면서 시장 경쟁은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CJ그룹이 온라인몰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하면 쿠팡이나 이마트에 맞불을 놓을 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택배업계 1위인 대한통운을 활용하면 타사처럼 조단위 비용을 새로 투자하지 않고도 경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원래 식음료를 제조해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사업이 주력이었다"면서 "시장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사업 영역을 유통 채널가 쪽으로 넓힐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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