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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IT, 상장주관사 추가 선정 착수 기술성평가 불발에 IPO 재정비…기존 주관사 하나금투 재신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7-12 16:03: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이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상장주관사를 추가 선정한다. 지난달 기술성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한 뒤 기업공개(IPO) 진용을 재정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NIT는 최근 상장주관사를 추가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 위주로 접촉하면서 사전 협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NIT의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기술성평가에서 낙방하면서 코스닥 상장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일단 기존 주관사를 재신뢰하기로 했다. 그 대신 상장주관사를 한 곳 더 뽑아 공동 대표주관 체제로 IPO에 나서기로 결론을 내렸다.

IB업계 관계자는 "NIT의 투자자측에서 상장 주관사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술성평가 자체는 상장주관사의 업무 영역이 아니다"라며 "일단 기존 주관사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표주관사를 한 곳 더 뽑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NIT는 해외 바이오 업체가 국내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달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 등급을 받으면서 IPO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NIT가 준비해온 테슬라 요건 상장의 경우 해외 바이오 기업은 'A', 'BBB' 이상을 받아야 상장이 가능했다.

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편하면서 이제 NIT는 코스닥에 오르고자 테슬라 요건 상장 대신 기술특레 상장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해외 바이오 업체는 국내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시도하기 위해 전문평기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앞으로 NIT는 IPO의 진용을 재정비한 뒤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와 오랜 기간 IPO 작업에 매달려온 만큼 상장 시점을 장기간 미루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상장 공모를 통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IPO를 차일피일 연기할 수도 없다.

NIT는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을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때 제넥신의 몸값이 2조원을 넘어선 배경엔 하이루킨의 조 단위 가치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상장을 시도하는 해외 바이오 기업 가운데 NIT가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국내 코스닥 시장을 향한 해외 바이오 기업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미국 소마젠이 기술특례 상장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NIT는 물론 미국 유전자 진단 기업 아벨리노랩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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