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화)

industry

에이치엘비 자회사에 암젠 출신 폴첸 이사 합류 엘리바, 김성철 박사·김하용 대표 등 원년 멤버 퇴사…외부 컨설턴트 역할 맡기로

오찬미 기자공개 2019-10-04 08:0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2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HLB)와 자회사 엘리바(Elevar, 전 LSKB)의 이사회 구성에 변동이 생겼다. 김성철 박사와 김하용 대표 등 에이치엘비에 20년 이상 몸담으며 대표자리까지 올랐던 원년 멤버들이 퇴사하고 재무 전문가인 알렉스 김 이사가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암젠 등에서 연구원을 지낸 리보세라닙 개발자 폴첸(Paul Chen)이사는 사외이사로 다시 합류했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가 엘리바(Elevar)로 사명을 바꾸고 이사진 재정비에 나섰다. 사외이사 자리를 지키던 김성철 박사가 퇴임하면서 그 자리에 리보세라닙 개발자인 폴첸 연구원을 영입했다.

폴첸은 에이치엘비의 삼각합병 이슈가 언급되기 전부터 엘리바의 지분 8%를 보유해 온 주요 주주에 속한다. 2003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어드밴천(Advenchen Laboratories)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뉴로젠(Neurogen), 싸이텔(Cytel), 암젠(Amgen) 등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중국 난징에 있는 중국 파마슈티컬(China Pharmaceutical)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툴레인(Tulane) 대학교에서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 석사를 받았다.

폴 첸은 어드밴천 대표이사를 지내며 리보세라닙의 원천개발자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선 이미 상품명 '아이탄'(성분 아파티닙)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 헝루이(Hengrui Medicine)가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아파티닙' 중국판권을 사들이면서 자체 임상3상을 마친 뒤 2015년부터 중국 판매를 해왔다. 엘리바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대표를 거쳐 엘리바의 이사회를 이끌던 김성철 박사는 지난 7월 경 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엘리바의 대표이사자리로 자리를 옮겼지만 에이치엘비의 삼각합병 발표직후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업무 집중을 위해 김성철 대표에게 자회사 수장직만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철 박사는 2005년 최수환 박사와 미국에서 엘리바를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의약품 개발, 비임상연구, 임상시험, cGMP제조, 사업개발 등에서 지난 26년간 참여한 경험이 있고, 삼양바이오팜의 미국지사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앞선 관계자는 "김 박사는 지난 7월 경 본인의 의지로 퇴사한 것으로 안다"며 "퇴임 후에도 엘리바의 컨설턴트 쪽으로 출근하며 일종의 외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김하용 대표는 퇴임 후 회사와는 교류가 없다.

이사진 변경 후 엘리바 이사회는 알렉스 김 대표, 최수환 CTO, 안톤 게스, 김욱 전무, 폴 첸(Paul Chen)으로 구성됐다. 김욱 전무는 종전 에이치엘비 CFO에서 엘리바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에이치엘비의 CFO자리는 안기홍 부사장이 이어받게 됐다.

엘리바 관계자는 "약 개발이 끝났고 판매단계로 돌아서면서 개발자 위주로 돌아갔던 회사가 이제 제약사 모양을 갖춰가는 것"이라며 "알렉스 김도 개발자가 아니라 금융 및 경영 전문가이기 때문에 엘리바 대표 자리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