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2, 내년 4월 출시 '유력' 코드명 'BLOOM'…대화면·소화면 중 고심 중이란 분석
이정완 기자/ 박기수 기자공개 2019-10-16 08:23:1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 폴드 차기모델인 갤럭시 폴드2(가칭)가 내년 4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폴드2 개발 코드명은 '블룸(Bloom)'이라고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2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개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14일 복수의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2 출시 시점으로 내년 4월을 유력하게 거론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개발 코드명은 꽃을 피우다는 뜻의 '블룸(Bloom)'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앞서 코드명을 붙인다. 코드명은 제품 특성이나 지향점을 함축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개발 코드명은 '위너(Winner)'였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분야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었다. 삼성전자가 '위너'라는 개발 코드명처럼 로욜·화웨이 등보다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 만큼 갤럭시 폴드2의 코드명은 '블룸(Bloom)'으로 정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재개할 때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4월 갤럭시 폴드 출시를 발표할 때만 해도 전자업계에서는 갤럭시 폴드2 출시가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다만 갤럭시 폴드 출시가 결함 논란으로 인해 수 개월 지연됨에 따라 올해 안 차기 모델 출시 계획도 덩달아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2의 출시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10 출시 일정과 맞물려 준비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1이 내년 3월 경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기와 맞물려 갤럭시 폴드2 역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차이 모델에 대해 대형과 소형 화면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7.29인치였는데 갤럭시 폴드2는 6.7인치와 8.1인치 디스플레이 중 하나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용 편의성과 대화면이 주는 만족감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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