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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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명장투자조합, 세컨더리 명가 이끄는 선봉장 2016년 530억 결성 펀드원금 36% 중간분배…사후관리 집중

이윤재 기자공개 2019-10-21 08:03:5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중소형 벤처캐피탈 중에서도 독특하게 세컨더리(구주) 투자에서 두각을 내는 곳이다. 세컨더리에서 쌓은 성과는 지난해 1000억원대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현재 운용 중인 '지앤텍명장 세컨더리 투자조합'은 이러한 세컨더리 투자전략이 여실히 녹아든 펀드다.

지앤텍벤처투자는 지난 2015년 산업은행이 진행한 회수시장활성화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다른 경쟁사 대비 운용자산 규모는 작았지만 세컨더리 거래에 특화된 트랙레코드가 원동력이 됐다. 위탁운용사 선정 반년 만인 2016년 2월 지앤텍벤처투자는 530억원 규모 '지앤텍명장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선보였다.

펀드의 최다 출자자는 산업은행이다. 200억원을 출자해 펀드 지분율 37.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주로 민간 금융사, 기업들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민간 금융사에는 IBK캐피탈(70억원), 산은캐피탈(30억원), 하이투자증권(30억원), 신한캐피탈(20억원), SK증권(20억원) 등이 참여했다.

모기업인 국순당이 5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기구를 한국벤처투자조합(KVF)로 가져가면서 모태펀드로부터 20억원을 출자 받았다. 위탁운용사인 지앤텍벤처투자는 40억원을 책임졌다. 여러 자금이 모이면서 최초 목표했던 규모를 초과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홍충희 대표다. 홍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미은행 기업심사부, 현대증권 기업공개(IPO)팀 등을 거친 금융투자 전문가다. 2000년부터 지앤텍벤처투자에서 근무하며 대박 포트폴리오들을 잇따라 발굴한 바 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으로는 김형석 전무, 정인혁 상무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전무는 ICT·제조, 정 상무는 바이오에 특화된 심사역들이다.

펀드는 올해초 투자기간이 만료됐다. 여러 심사역이 힘을 합치면서 펀드 포트폴리오 면면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제약·바이오로는 케이엠제약, 유틸렉스, 제너럴바이오, 큐라켐, 압타머사이언스, 노보믹스 등이 대표적이다. ICT·제조 기업으로는 플렉센스, 에이엠텔레콤, 힘스, 영우디에스피 등이 담겼다.

세컨더리인만큼 일부 포트폴리오는 이미 상당 부분 회수 단계에 들어갔다. 케이엠제약이나 유틸렉스, 힘스, 영우디에스피 등이 모두 상장 이후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성과는 모회사인 국순당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016년부터 국순당은 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에 대해 출자금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말까지 4년여간 누적 출자금 회수 규모는 18억원이다. 출자원금을 감안하면 36% 가량이 회수된 셈이다. 동시에 배당금으로 2017년부터 3년간 13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지앤텍벤처투자 관계자는 "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은 펀드 투자 집행을 마치고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앤텍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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