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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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파미셀, 대체재 없는 뉴클레오시드…최대매출 기대신약 개발 기초 되는 원료의약품…첫 연매출 300억 고지 달성·2년 연속 흑자 기대

강인효 기자공개 2019-11-14 07:41: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13: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미셀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연매출 300억원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도 영업 흑자가 이어지면서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의약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파미셀의 3분기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4% 감소했다. 3분기 일시적으로 케미컬 사업과 바이오 사업이 부진한 탓이 컸다. 각각 매출이 작년 3분기 대비 28%, 38% 감소했다.

이로 인해 약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파미셀은 작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파미셀은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역성장을 보였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파미셀은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또 약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에선 파미셀이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케미컬 사업 부문 내 원료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기록한 8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 흑자를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엠피이지(mPEG) 등 원료의약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72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가 50억원, 엠피이지가 22억원이다. 특히 3분기까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액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49억원의 매출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뉴클레오시드는 염기와 당이 결합을 한 화합물로 DNA 또는 RNA의 기본 구성 단위다. 유전자 치료제 원료 및 안티센스 의약품(Antisense Drug) 등으로 사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현재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며,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미국 써모피셔(ThermoFisher Scientific), 독일 머크(Merck)에 인수된 유럽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siRNA(small-interfering RNA)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미국과 유럽에 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RNA 치료제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까지의 엠피이지 매출액(약 22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엠피이지는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 전달 화합물의 원료다. 단백질 신약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이며, 약물전달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사용된다. 페길레이션은 PEG를 단백질에 결합시켜 단백질 신약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넥타(Nektar) 및 독일 머크, 스위스 로슈(Roche), 국내 바이오기업 선바이오에 엠피이지를 공급 중"이라며 "특히 벨기에 UCB의 대표 제품인 '심지아(Cimzia)'의 원료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심지아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종양괴사인자-알파'를 억제하는 계열(Anti TNF-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연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앞선 관계자는 "뉴클레오시드와 엠피이지를 활용한 신약의 경우 다른 원료 물질로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동안에는 파미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원료의약품은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 분기별 실적 현황_20191113(수정본)
자료=파미셀 분·반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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