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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품은 신생 시냅틱인베스트에 쏠리는 눈 아주캐피탈 출신 김병준 대표 설립…1년여만에 6건 투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0-01-15 14:15:1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시냅틱인베스트먼트(이하 시냅틱)의 적극적인 투자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립 2년 차인 시냅틱은 녹십자그룹과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업체(CMO)에 연달아 투자한데 이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치중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냅틱은 아주캐피탈 출신인 김병준 대표가 설립한 신생 PEF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IB부서를 거쳐 아주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2011년 아주캐피탈에 합류한 뒤 투자 부문을 전담하며 아주캐피탈을 '알짜'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0월 아주캐피탈을 떠나 시냅틱을 설립했다. 운용인력은 김 대표를 포함에 5명으로 구성됐다.

시냅틱은 설립 직후 헬스케어 O2O(Online-To-Offline)플랫폼 기업인 케어랩스에 첫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설립 전부터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랩스 투자 이후에는 녹십자그룹에 대한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시절 녹십자그룹의 투자 자문을 맡으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인연이 기회가 돼 지난해 4월 녹십자그룹의 홍콩법인에 211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홍콩법인은 녹십자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앞서 FI로 들어왔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자 시냅틱이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 연이율 3%의 조건이며 3년 후에는 5%의 이자를 받는 조건이다.

이후 녹십자 그룹과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면서 2건의 투자를 함께 했다. 오는 21일에는 녹십자헬스케어에 대한 12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가 마무리된다. 녹십자헬스케어는 국내 건강관리 전문기업으로 녹십자홀딩스가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신규 산업을 위해 자본 유치를 추진했다. 시냅틱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유비케어의 우협 대상자로 녹십자그룹-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스틱의 보유 지분 33.94%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포함한 52.07%이 매각 대상이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 가량이다.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아래 딜 초기부터 함께 투자를 구상해왔다.

시냅틱은 녹십자그룹 외에도 해외 바이오사부터 벤처회사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메디베이트파트너스와 공동운용사(Co-GP)를 결성해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업체(CMO) 코그네이트에 대한 지분을 단행했다. 앞서 메디베이트는 코그네이트 지분 31%를 취득했으며, 현지 바이오사 인수합병(M&A)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냅틱과 손잡고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시냅틱은 111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집행했다. 이밖에 펫산업 관련한 벤처회사에도 11억원을 투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냅틱은 최근 녹십자의 투자 파트너로 움직이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가장 활발하게 투자 활동을 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PEF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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