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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확장' 삼성증권 SNI, 전략수립 ‘집중’ SNI본부→SNI전략담당 ‘탈바꿈’…박경희 전무, SNI 서비스전략 ‘초점’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17 08:12:1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SNI서비스의 전국적인 보급에 초점을 맞춘 삼성증권이 최근 SNI 전략에 집중하는 본부급 조직을 출범시켰다. SNI서비스가 전국 거점지점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고객관리와 상품공급 등을 아우르는 SNI 전용 전략수립의 중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은 기존 SNI본부를 SNI전략담당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기존에 SNI본부에서 SNI서비스 전략수립과 전국적인 보급을 모두 담당했다면 SNI서비스가 적용된 지점관리를 각 권역별 지역본부로 이관하고 SNI전략담당은 전략수립 기능만 수행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삼성증권 SNI는 2018년까지만 해도 금융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전담해 금융·세무·부동산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 호텔신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세 개 지점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세개 지점 외 일반 지점에서도 30억 이상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개념으로 확장하면서 전국 거점지점에 SNI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에 SNI지점 관리업무를 각 권역별 지역본부로 이관한 데는 지난해 집중해온 SNI서비스의 전국적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지점별 공격적인 확대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SNI본부는 산하에 투자컨설팅팀을 신설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SNI본부가 전략조직으로 탈바꿈한 만큼 이들 전략수립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NI본부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승진한 박경희 전무가 SNI전략담당을 그대로 책임진다. 박 전무는 국내 1세대 프라이빗뱅커(PB)로 꼽히는 인물로 2006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SNI강남파이낸스센터장, SNI본부 강북사업부장, SNI삼성타운금융센터장을 두루 거쳐 SNI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SNI 전용상품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아이온자산운용과 협업해 지난해 6월 SNI 전용펀드 1호인 ‘아이온 머큐리 SNI 1호’를 내놨다. 삼성증권에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어 8월에는 리딩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와 협업해 ‘리딩 엔터프라이즈 SNI 1호’를 출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운용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해외자산 투자상품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SNI본부가 과거 세 개 SNI지점을 관리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지난해 서비스의 전국적인 확대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SNI전략담당에서 관리 기능이 빠지고 전적으로 전략 기능만 수행하는 만큼 SNI서비스에 기존보다 힘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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