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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수혜' 와이팜, 상장 강행…호실적에 자신감 작년 매출 1254억, 전년의 두배…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고객사

이경주 기자공개 2020-04-02 15:13:2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부품회사이자 5G수혜주인 와이팜이 코로나19 파장에도 상장 강행을 결정했다. 지난해 퀀텀점프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파장으로 5G시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배경이다.

◇영업익은 2.5배 증가…5G 전력증폭기 효과 추정

투자은행(IB)업계에 다르면 와이팜은 2분기 중에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자신감이 상당하지 않으면 내리기 힘든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변수로 지난 3월 대기업 계열 LS EV 코리아 마저 상장을 철회할 정도로 발행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주목했다. 퀀텀점프 수준의 실적이 나왔다. 지난해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두 배(94.1%), 영업이익은 2.5배(143.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와이팜은 2006년 설립된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회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주요 고객사다. 2007년 WIBRO/WIMAX 휴대폰용 전력증폭기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벤처기업 인증(기술보증기금)을 받았다. 2008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전력증폭기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한 2009년엔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LTE)용 출시하고 고객사 모델에 탑재시켰다. 와이팜은 최근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5G 갤럭시S10에도 5G용 고효율 전력증폭기를 공급해 ‘5G수혜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호실적 배경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5G 갤럭시S10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와이팜 관계자는 “IPO 예비심사청구 계획과 작년 실적에 대해선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5G 더 부각…효율적 비용통제 갖춰

코로나19로 5G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IPO강행 배경으로 꼽힌다. 5G시장은 코로나19 파장 전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은 국내 5G 도입률이 2021년 21.3%, 2022년 33.6%, 2023년에는 44.6%로 1년마다 10%포인트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도 5G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강요 되면서 5G 필요성은 더욱 강화됐다. 먼 미래가 아니라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대학교들이 온라인 수업방식으로 개학을 하면서 당장 5G를 필요로 하는 영역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고품질 AR 교육 컨텐츠 등 고도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비대면 사업 확대를 정책방향으로 잡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원격, 화상과 같은 비대면산업 육성 등 포스트-코로나19 경제정책방향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밝혔다.

와이팜도 이 같은 시장상황을 기업설명회(IR)에서 적극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5G용 전력증폭기는 진입장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팜을 비롯해 글로벌에서 관련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 몇 안된다. 5G용 전력증폭기 시장이 커지면 수혜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특히 와이팜은 지난해 비용통제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향후 매출이 더욱 늘어날 때 영업이익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작년 영업이익 성장률(143.8%)이 매출성장율(94.1%)을 크게 웃돈건 판관비 관리 덕분이었다. 판관비 증가율이 24.6%에 그쳤다.

판관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연구개발비로 작년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선 0.7% 밖에 늘지 않았다. 판관비가 늘어난 것도 비경상적 요인이 컸다. 주식보상비용이 1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됐다. 비경상적 요인을 제하면 판관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와이팜은 재무상태도 건실해 금융비용 등 영업 외적인 비용도 적다. 지난해 부채총계는 81억원인 반면 자본총계는 464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7.5%에 그친다. 금융비용이 적다보니 작년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영업이익(119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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