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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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원익IPS, 올해 영업이익률 10%대 회복할까올해 매출 1조원대 예상…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0-05-15 07:52:4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4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원익IPS가 올해 영업이익률 10%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익IPS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등과 원익테라세미콘 합병 비용 발생 등으로 실적이 시원치 않았다.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다시 10%대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1분기 매출액 18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7.9%로 같은 기간 4.9%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0억원, 9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2%에 불과했다.

원익IPS가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개선된 데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저점을 찍은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1209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600억원대 매출에 불과했으나 이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안 낸드 장비 공급과 일부 디스플레이 장비 조기 납입 성공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향도 컸다. 1분기에는 디스플레이용 장비 매출 기여도가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원익IPS는 원익테라세미콘을 합병하면서 디스플레이 장비 라인업을 확대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원익테라세미콘은 디스플레이용 열처리 장비 사업에 강점이 있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공정 중 하나인 열처리 장비를 만들어왔다.

원익IPS는 지난해 합병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아 외형 성장폭이 크지 않았다. 2019년 원익IPS의 매출액은 6692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3% 증가했지만 이익은 6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14%에 불과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2017년과 2018년 매출액 6000억원대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 영업이익률이 각각 19.38%, 16.31%였다.

여기에는 판매비및관리비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한몫했다. 판매비및관리비가 전년대비 62% 늘어난 1284억원이었고 경상연구개발비 역시 50% 늘어난 1096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 후 매출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8년말 직원수는 856명이었으나 2019년말 1383명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비용 이슈 등이 크게 자리했으나 올해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연간 원익IPS 매출액 1조610억원, 영업이익 158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4.94%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신규투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소형 OLED 투자 등이 호재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산업에서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96단과 128단 투자에 집중할 뿐 아니라 D램, LSI 전방에 걸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쪽 역시 신규 공정 확대로 인한 식각장비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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