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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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공모 흥행…2년치 임상 자금 확보 기관 1000곳 이상 참여, 공모가 상단 전망

심아란 기자공개 2020-06-05 08:19:1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4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M생명과학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재도전에서 흥행을 거뒀다. 앞서 3월 증시 침체 속에서 공모를 철회한 다음 밸류에이션을 낮춘 점이 기관 투심을 끌어올렸다. 1000곳 이상의 기관이 참여한 덕분에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SCM생명과학은 향후 2년간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4000원~1만7000원) 상단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상단 기준 SCM생명과학이 조달하는 자금은 306억원이다.

앞서 2일~3일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 수량 180만주 가운데 80%인 144만주가 기관 몫으로 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0 대 1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참여 건수 가운데 의무 보유 확약 비중도 7%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흥행면에서는 올해 바이오 IPO 딜의 첫 주자였던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보다 우호적인 결과다. 드림CIS는 5월에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당시 99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바 있다.

SCM생명과학은 3월에 첫 번째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폭이 커진 탓에 기관의 외면을 받았다. 시장 눈높이를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가격을 10% 가량 낮춰서 공모에 나섰다.

상장 밸류에이션은 공모가 상단 기준 1996억원 수준이다. 이달 들어 세포치료제 업체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면서 SCM생명과학의 '디스카운트' 매력이 부각됐다. 줄기세포치료제 업체 가운데 파미셀, 차바이오텍 등의 몸값은 1조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유틸렉스 등 면역세포 치료제 업체들의 시총은 5000억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2년 동안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끌고갈 자금 여력을 확보했다. 공모 자금의 핵심 사용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줄기세포치료제(SCM-CGH) 임상이다. 국내 임상 2상 단계를 밟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임상에도 상당한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의 전이성 신장암 임상 비용 지원에도 부담이 없을 전망이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말까지 코이뮨에 출자할 금액은 약 48억원이다. 공모자금 일부를 코이뮨에 투자해 임상 및 운영자금 확충에 힘을 보태줄 계획이다.

SCM생명과학은 5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일반투자자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17일이다. 이번 IPO 딜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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