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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운용, ‘히트 펀드’ 퀸즈가드운용에 넘겼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이동성 전 대표 운용사에 대승적 차원 이관…언택트 투자 95% 수익률 상품

김시목 기자공개 2020-06-22 07:51:2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자산운용이 보유 헤지펀드를 신생 운용사인 퀸즈가드자산운용에 넘겼다. 과거 설립자이자 매니저로 펀드를 운용해온 이동성 전 대표가 새로 회사를 차리자 대승적 차원에서 이관을 택했다. 해당 펀드가 비상장 언택트 종목에 투자해 1년 만에 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정도로 히트를 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 결단이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람다자산운용은 ‘람다 The Brand New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퀸즈가드자산운용에 이관했다. 넘긴 후 펀드 이름은 ‘퀸즈가드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로 변경됐다. 펀드 설정액은 40억원 안팎이다.

람다자산운용이 4월까지 운용한 ‘람다 The Brand New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해 3월 처음 설정됐다. 공모주 특화 자문 및 운용사로 입지를 다져온 강점을 살려 만들었다. 이 펀드 역시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 종목을 담았다.

당시 펀드 운용을 맡았던 인물은 이동성 퀸즈가드자산운용 대표였다. 이 대표는 람다투자자문(람다자산운용 전신)을 설립한 뒤 공모주를 무기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설립자지만 운용사 전환 과정에서 대표 역할에서 내려와 팀장급 매니저로서 실무를 담당했다.

통상적으로 운용역이 회사를 떠난다고 해도 펀드가 이관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상품을 보유한 람다자산운용의 의지와 결단이 없었다면 성사되긴 힘들었다. 람다자산운용은 대승적 차원에서 매니저를 맡았던 이 대표의 신생 운용사에 펀드를 넘긴 셈이다.

특히 이관된 펀드는 괄목할 수익률로 주목을 끌었던 상품이다. ‘람다 The Brand New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설정 1년 만에 수익률이 무려 95% 상승하는 등 업계에 유명세를 떨쳤다.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비상장 종목이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퀸즈가드자산운용이 받아온 ‘퀸즈가드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은 자산 재평가 과정을 거친 만큼 5월 당장의 수익률 변화는 없었다. 다만 연내 핵심 종목의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흐름 등을 고려하면 추가 수익률 확대 여지는 상존한다.

시장 관계자는 “사실 람다자산운용이 넘겨야 할 이유가 없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전 설립자이자 펀드 운용을 맡았던 이 대표에게 상품을 넘긴 것”이라며 “퀸즈가드자산운용은 탄탄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확보로 신생사 이상의 레코드를 얻었다”고 말했다.

공모주 특화 운용사인 퀸즈가드자산운용은 지난해 설립됐다. 공모주 외 메자닌(Mezzanine), 비상장 등이 주력 무대다. 최대주주는 이동성 대표로 5월 기준 35.26%의 지분을 쥐고 있다. 초기 창업 자금을 가장 많이 댔던 금화홀딩스는 25.64%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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