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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5억달러 코로나채권 발행 성공 경쟁률 4대 1 돌파, 스프레드 T+100bp…ESG 트렌드 동참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14 09:00:4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09: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로 NH농협은행은 공모 한국물 시장에서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찍었다. 조달 자금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입은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1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23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집계됐다. 발행 금액(5억달러)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참여 기관은 132곳이다.

흥행에 힘입어 NH농협은행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100bp까지 끌어내렸다. 이에 따른 쿠폰(coupon)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1.25%, 1.306%다.

이번 딜로 NH농협은행은 ESG채권 열풍에 동참했다. NH농협은행은 2018년말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그린본드(Green bond)와 소셜본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 등을 위한 사전 검토 의견서를 받았다. 이후 첫 외화채 발행인 이번 딜을 통해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해당 채권은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명 '코로나채권' 요건도 갖췄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해당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월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신한금융지주 등이 한국물 시장에서 코로나채권을 찍었다.

NH농협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NH농협은행에 각각 A1,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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