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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파장]'ODM 강자' 코스맥스, R&D 경쟁력 강화 속도올 상반기 특허권 32개 획득, 직원 25% 연구 개발 인력

박규석 기자공개 2020-07-27 09:24: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DM 강자 코스맥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32개의 특허권을 취득해 업종 내 차별화도 노리고 있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8% 이상이 ODM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국내외 600여 개 브랜드에 자체 개발한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통상 ODM 기업은 자체 개발한 컨셉 또는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후 주문이 결정되면 생산이 진행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단순 주문 생산만 영위하는 OEM 기업보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ODM 기업의 핵심은 R&D 능력이다. 독자적인 기술과 생산 공정 구축 등이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직결되는 만큼, R&D에 대한 관리를 소홀이할 수 없다. 코스맥스 역시 전체 인력의 약 25%를 연구 개발 인력으로 운용할 만큼 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11년 코스맥스는 각 분야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부문을 판교 이노밸리로 이전하며 ‘코스맥스 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2015년 코스맥스 기술연구원은 기초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을 분리해 개발해오던 연구 조직을 유사한 유형끼리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대와 함께 차세대 ‘뷰티 & 헬스’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활용 가치가 높은 10여 가지의 혁신 과제를 선정해 오는 2021년까지 제품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시장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코스맥스가 특허권을 취득한 기술은 32가지로, 이들 대다수는 화장품 원료의 기능성 강화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독자적 원재료 개발과 제품 공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갑작스러운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로 취득한 특허권만 30개가 넘으며 이는 업종 내 차별화를 유지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코스맥스의 R&D 강화 노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거중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공식적인 실적 발표는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코스맥스가 약 3400억~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수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 기조로 돌아선 만큼 하반기 시장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게 코스맥스의 입장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제 하반기가 시작한 만큼 향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은 세우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만 제품 생산 규모가 가장 큰 한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는 일부 벗어났기 때문에 공장 가동 정지 등과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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