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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Industry4.0펀드, '신산업 육성' 빛 본다 [VC 펀드분석]국내외 '바이오·이커머스·콘텐츠' 등 타깃…3년차 출자금 분배 돌입

이윤재 기자공개 2020-08-04 09:08: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어떤 투자에서도 탁월한 수익률을 거두는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3년도 되지 않아 투자를 마무리하고 회수 국면에 접어든 '신산업 육성펀드'도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신산업이 될 만한 곳들을 점찍으며 수익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약정총액 20%를 책임질 정도로 수익률 극대화를 자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7년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꿰찼다.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5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투자기구를 한국벤처투자조합(KVF)으로 조성하기 위해 모태펀드로부터 10억원을 출자받았다.

나머지 자금은 연기금과 증권사, 은행 등에서 모았다. 우정사업본부(130억원), 기업은행(50억원), 현대차투자증권(30억원) 등이 자금을 댔다. 그룹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75억원(24.6%), GP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140억원(19.7%)을 각각 납입했다. 일반적인 벤처펀드 출자비율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여러 자금을 모아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선정 6개월여 만에 약정총액 710억원 짜리 '한국투자 Industry 4.0 펀드'를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동엽 상무다. 김 상무는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입사해 벤처투자 업계를 누벼온 베테랑 심사역이다. 아이센스, 카카오, 메디톡스 등에 투자해 굵직한 성과를 냈다. 핵심 운용역으로는 김용재 상무, 허진 상무, 김민규 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 속한 기업들이 담겼다. 먼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보면 올리브헬스케어, 젠큐릭스, 엔젠바이오, 휴온스네이처, 인텍바이오 등이 있다. 로이비쥬얼, 로얄크로우, 위지윅스튜디오와 같은 콘텐츠·게임사는 물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커머스), 웨이비스(5G 소재), 쿼타랩(주주명부 관리)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편입됐다.

해외 포트폴리오로는 중국 바이오업체인 KBP바이오사이언스, 베트남 이커머스 티키(Tiki), 미국 인터랙티브 콘텐츠업체 팝독(Popdog), 글로우로드(GlowRoad), 웨이몹(Weimob) 등이 대표적이다. KBP바이오사이언스 투자 건은 중국 터우중 그룹이 발표한 벤처캐피탈 순위에서 우수 사례로 꼽힌다.

적극적으로 딜 소싱에 나서면서 캐피탈 콜은 지난해 마무리됐다. 투자금 집행도 막바지 단계로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포트폴리오는 이미 회수 성과가 본격화됐다. 홍콩 증시에 입성한 웨이몹, 코스닥에 상장한 위지윅스튜디오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나 웨이비스 등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포트폴리오에서 부분적으로 회수가 이뤄지며 처음으로 출자금 분배도 시작됐다. 지난해 21억원 규모 출자금을 분배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회수 건마다 중반 배분 형태로 출자금을 LP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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