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FO워치]IR에 힘주는 한화, 비대면 소통 늘린다웹캐스팅 실적발표 도입, IR 뉴스레터도 배포

이아경 기자공개 2020-08-14 09:31:0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의 주가가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반대로 의미 없는 기대감에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요동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회사의 목표와 비전만으로도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경우도 목격할 수 있다.

투자자 관계 또는 기업설명 활동으로 불리는 IR(Investor relations)의 역할은 여기에 있다. 기업이 시장에서 적정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재무적 정보부터 비재무적인 부문까지 제대로된 정보를 통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업무다. 원활한 소통만으로도 기업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한화그룹이 올해 들어 이 같은 IR활동에 힘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한화 계열사들은 기관투자자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시장관계자에 한정해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 등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그 범위가 일반투자자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변화는 웹캐스팅 방식의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 도입이다. 한화 계열사들 중에선 한화솔루션이 처음으로 이를 채택했다. 1분기부터 오디오 웹캐스팅 방식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IR자료 외에 실적 발표회 내용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분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기에 동참했다. 전화 방식이 아닌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를 확장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발표 후 일주일 간 컨퍼런스콜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이미 이를 도입하고 있는 많은 대기업들에 비하면 한화그룹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변화를 계기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프로필(2020)

IR의 변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여전히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에 한정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선 ㈜한화 프로필을 비롯한 IR뉴스레터를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다. 분기별로 비즈니스 뉴스 하이라이트와 IR일정, 주요 지표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난 1분기 IR뉴스는 각 사업부문의 전시회 참여 등 일반적인 소식이 담겼으나, 2분기 IR뉴스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화그룹 핵심 신성장동력'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왔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한화는 크게 △㈜한화의 기계부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및 수소사업 △한화파워시스템 3가지를 꼽았다.

㈜한화의 기계부문은 자동화, 플랜트 기계, 솔라 설비로 구성되는데, 업계 선두주자로 코로나 이후 시대의 중장기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플랜트 기계는 2차전지 설비로 고객사로 삼성SDI를, 솔라부문은 한화큐셀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올해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수소사업의 경우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미국 전기·수소트럭 회사인 니콜라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면서 향후 수소충전소 운영권 및 충전소 전력 공급 권한 확보로 추가 사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 1위 산업용 압축기 제조회사로, 한국가스공사가 수행 중인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되면서 향후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IR 활동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로 대면 미팅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IR활동에 제약이 생기다보니 누구나 볼 수 있게 온라인 활동을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