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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베트남 건기식 사업 본격화 '눈앞' GNC 40여개 제품 인허가 완료, 현지 드러그스토어 시판 협의중

정미형 기자공개 2020-09-29 08:09:4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6: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의 베트남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법인 설립 이후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동원F&B는 현재 현지 시판를 앞두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베트남 식품 당국으로부터 건기식 40여개 제품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인허가 절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건기식 사업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 볼 수 있다.

현재 인허가 제품을 마친 제품들은 베트남 현지 드러그스토어(Drugstore) 입점을 협의 중이다. 동원F&B는 건기식 제품을 전용 매장을 통한 직접 판매가 아닌 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로 결정했다. 드러그스토어는 베트남에서도 보편화되어 있는 유통채널로 시내 주요 도로와 대형마트 등에 인접해 있어 고객 접점을 빠르게 넓힐 수 있다.

동원F&B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5월 베트남 법인(Dongwon Vietnam Co., Ltd.)을 설립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법인이다. 현재 베트남 내 식품 판매와 수출 중개업을 주로 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은 동원F&B가 미국 GNC와 베트남 시장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GNC는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제 제조·판매 업체로 유명하다. 동원F&B는 GNC의 국내 독점 공급업체다.

GNC는 동원F&B가 2002년부터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03년 3억원에 못 미치던 매출 규모는 현재 연간 1000억원대에 이르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를 인연으로 베트남 시장 사업권도 동원F&B가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허가를 받고 시판을 앞둔 제품 모두 GNC 제품들이다.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악재도 있었다. 최근 미국 GNC 본사가 파산을 신청하며 베트남 건기식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GNC는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맞으며 6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다행히 GNC가 국가별 별도 프랜차이즈 제휴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 베트남 사업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동원F&B는 이르면 올해 안에 건기식 제품을 베트남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건강식품을 필두로 베트남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식품 시장으로 일반식품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참치캔과 김 등 주력 식품 상품은 현지 법인이 이미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주력 상품 위주로 베트남 도매상에 수출해왔는데 현재는 직접 유통 채널까지 확보한 상태다.

동원F&B 관계자는 “현재 동원F&B의 해외 사업은 시작 단계로 봐야 한다”며 “베트남 시장에선 향후 건기식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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